본문 바로가기
Stock, Share

셀피글로벌, 소액주주 경영진 교체 원한다

by PAYFID 2022. 11. 22.
728x90
반응형

셀피글로벌은 VISA, MasterCard, JCB 등의 제조 인증을 받아 전자화폐 신용카드를 제조하는 회사임. 금융사(겸영은행)와 신용카드사 등으로 판매 및 납품한다.

국내 신용카드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하여 아직 EMV 카드로의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미주시장의 해외사업 진출을 목표로 2015년도 미국해외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동사는 창사 이래 단 한번의 경영진 교체 없이 스마트카드 사업에만 일관되게 집중해 왔다.

22일 오후 1시 37분 기준 상한가 기록한 "셀피글로벌"

 

2달전만 해도 3~4천원에서 놀던 종목이 1천원대의 주가로 가면서 회생불가능이라 생각했던 종목이 다시 불타올랐습니다.

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경영진 교체를 위해 의결권을 결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은 내달 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운동을 본격화 한다고 합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소수 주주들이 제안한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정관 변경 안건이 상정되며 경영진 교체 여부를 두고 표대결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은 현재 경영진이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셀피글로벌 소액주주 연합인 셀피글로벌주주연대모임 측은 “현 경영진은 셀피글로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채를 동원해 경영권을 인수했고, 이후 주가 부양에 실패하면서 반대매매로 최대주주인 로켓인터내셜의 지분이 3.48%로 쪼그라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크게 손실을 봤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액주주 측은 “셀피(Cellfie) 라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지만 현 경영진의 경력을 보면 회사의 경영과는 전혀 상관없고 경영 자체를 해 본적이 없다. 이들이 새롭게 시작하려는 리튬사업도 현재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들어선 셀피글로벌의 미래를 훼손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셀피글로벌주주연대모임은 소액주주운동을 통해 전체주식의 35% 지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셀피글로벌주주연대모임은 이미 앞서 13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한 발행정지가처분신청, 주주제안 상정 가처분 신청 등에 대해 법업의 인용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셀피글로벌은 시총 1천억이 안되는 작은 몸집의 코스닥 종목이며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금융결제원 등의 제조인증을 받아 전자화폐인 신용카드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셀피는 셀피글로벌이 추진하는 신사업으로,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셀피는 스마트카드·신용카드의 국제 표준화 규격(RF EMV Level 3 인증) 및 여신금융협회 인증을 동시에 받은 국내 유일한 모바일 결제시스템입니다.

유통물량이 95%나 되는 유동성 강한 종목인데 상한가를 가다니 뉴스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소액주주가 경영진을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응원할 뿐입니다.

셀피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89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순이익은 흑자전환했으며 기존 카드 사업 외 메탈카드의 수출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셀피 사업의 경우 지난 3월 미국 파이서브(Fiserv)와 셀피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편의점 3사와 공급 협의에 나서는 등 영업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불과 2~3달전인 8,9월에 주가는 4천원 언저리였습니다.

 

셀피글로벌은 올 들어 최대주주와 사명이 바뀌는 등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사명의 경우 지난 8월 16일 기존 아이씨케이에서 현재의 사명인 셀피글로벌로 변경됐습니다.

 

지난 8월 최대주주가 김모씨 외 7인에서 오름에프앤비로 최대 주주가 변경됐고, 한 달 후인 9월에는 최대 주주가 화장품 무역업체인 로켓인터내셔널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주가급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한 것 같다는 찌라시가 돌았고 이튿날 담보권 실행과 차입금 상환, 로켓인터내셔널의 지분감소가 공시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셀피글로벌 최대주주의 지분감소를 주가하락에 따른 해프닝으로 보고있으나 석연치 않은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었습니다.

 

당시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최대주주가 (김남주 고문→오름에프앤비→로켓인터내셔널) 2번이나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끌어안은 차입금에는 대출금의 160% 이하로 주식가치가 떨어지면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주가로 환산하면 5300원 언저리이며 로켓인터내셔널이 경영권을 인수한 시점(4400원)에 이미 반대매매를 넘은 상황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찝찝한 종목이며 최대주주와 사명이 자주 변경되는 기업은 되도록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