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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 하한가 살아날 수 있을까 (ft. 오레고보맙, 임상 중단 권고, 코호트, 나한익, 상장폐지, 거래정지, 세종메디칼)

by PAYFID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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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약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중단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18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카나리아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하락한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전날에도 29.90% 급락한 바 있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오레고보맙글로벌 임상3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했고 임상 지속을 위한 통계적 유의성 관련 수치를 달성하지 못해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DSMB는 면역항암제의 특성상 전체 생존 기간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권고했다고 알려졌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전세계 16개국 618명의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

 

현재 미국, 캐나다, 대만, 유럽, 남미 국가 등 160여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레고보맙 임상 3상지난해 9월 DSMB 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임상 2상 결과와 상반된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추후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연속 이어진 주가 하락에 카나리아바이오의 홈페이지에는 투자자가 몰리며 접속이 제한됐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3상은 앤젤레스 세코드(Angeles Secord) 미국 듀크 대학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었다. 

 

국내는 서울대, 분당서울대, 연대세브란스, 서울아산, 서울성모, 고대안암, 국립암센터가 3상에 참여 중이며 지난달 삼성서울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이 신규 사이트로 추가됐었다.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되는데, 美 FDA는 이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오레고보맙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진행했던 임상 2상에서 PFS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총 7개국 내 상업화를 위해 항암제 전문 호주 제약사인 '스페셜라이즈 테라퓨틱스' (ST, Specialised Therapeutics)와 독점적 판매권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23년 10월 13일 밝혔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스페셜라이즈 테라퓨틱스는 항암제 상업화에 특화돼 있으며 지역내 저명한 종양내과 교수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오레고보맙의 상업적 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결과는 임상 중단 권고를 받으며 주가는 끝없는 추락 중이다.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자산이 증발한 셈이다.

 

급격하게 떨어진 주가가 다시 올라오기에는 힘들어보이며 만일 DSMB에서 긍정적인 입장이 나오거나 회사 측에서 주가 부양을 위한 제스쳐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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